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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겹이 쌓인 피곤함이 농울쳐오던 어느 오후,


견디지 못하겠던 저는 평소보다 일찍 집으로 향했습니다.


집으로 들어가는 가파른 언덕길을 엉금 엉금 오르다보니


이것 저것 기도해야 할 제목들이 떠올랐습니다.


방금 원투원 했던 리더의 열등감부터 시작해서,


마음 잠그고 고집피우는 새내기와


저기 카자흐스탄에서 고생하고 있는 동기의 일까지-


무거운 가방 앞 쪽으로, 또다른 무게가 실리는 것 같았습니다.


마음이 답답했습니다.


 


하늘을 보고 중얼댔죠.


"하나님, 이거 꼭 말로다 해야 압니까?"


답답한 마음에 하늘을 보고 따지긴 했지만,


피식- 웃음이 나는 건 어쩌지 못하겠더라구요.


.


.


.


그날 밤.


하나님은 또다른 사실을 깨닫게 해주시더군요.


기도를 통해 뭔가 새로운 것을 알게 되는 것은 하나님이 아니라,


바로 나-라는 사실.


 


오랜 열등의식을 가지고 살아온 리더의 그 서러운 심정을 직접 느끼게 하시고


후배의 마음을 잠그게 만드는 내 뻣뻣하고 경직된 태도를 보게하시고


카자흐스탄에서 고생하고 있는 동기가 맞닥드리고 있는 차가운 바람을 


직접 느끼게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더 사랑할 수 있게 만드시더라구요.


 


결국, 기도 가운데서-


꼭 말로 다 해야, 뭔가를 아는 것은 하나님이 아니라 바로 '나'더군요.


그래서 하나님은 기도의 자리로 나를 부르시는 것 같더군요.


 


 


기도하고 돌아오던 오늘 저녁,


시원한 바람이 맞기 좋습니다. 


 


 


 


 


 


 


 


 



2000.10.06 00:00

^^ 동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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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는


하나님이 당신의 마음을 전해주는 시간인 것 같애요.


하나님과 친해지기


 


한 친구랑 친해졌던 지난 2~3년 간을 떠올리면


처음엔 좀 어색했다가


점점 좋아하게 되고


그래서


그 친구가 힘들면 나도 힘들고


누가 그 친구를 화나게 하면 나도 화가 나서 가서 그 놈 때려주고 싶고


마음과 마음이 닮아


한 마음이 되는데...


 


기도는


하나님과 그렇게 되어가는 만남의 시간..


 


아직 하나님과 조금은 어색한 듯도 하지만~ *^^*


더 깊이 사랑하게 되면


하나님 맘이 아프면 나도 아프고


하나님이 화나시면 나도 화가 나겠죠


그래서 막 나중에는...


 


아프리카 오지로 가게 해달라고


하나님한테 떼쓰고 있을 수도 있을거에요


많~~~이 친해지면...


 


요즘은 다른 사람들 글 읽으면서 깜짝깜짝 놀라요


너무 같은 마음이라서...


우리모두 한 분을 사귀게 있기에 그렇겠죠~


 


아  멋있어


이게 진짜 사는 거지- ^^


 



2000.10.06 00:00

좋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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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랬던 거 같아요..


 


마치 내가 하나님을 위해 뭐라도 해드릴 것처럼 떠들어대지만..


실은 정말 그 분을 필요로하는 건..


바로 나라는 거...


 


신기해요.


하나님께선 왜.. 부족한 것이 없으신 분이 왜..


우리같은 사람들을 사랑하시고..


우리를 위해 죽으시고..


우리의 삶에 간섭하시고...


 


도대체 왜.. 그런 피곤한 작업들을 하실까.......


도대체 그 분의 사랑은... 어떤 걸까.. 얼마나 큰걸까..


 


알 수 없죠.


그냥...


나도 주님 사랑해요


하며 안길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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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나의 모습을 돌아보니...


 


걷지도 못하면서 뛰려고 했나봅니다.


 


이제 다시 한발짝 한발짝 걷는 연습부터 해야겠습니다.


 


 


한발짝 한발짝...


 


한발짝 두발짝...


 


...


 


...


 


성큼 성큼...


 


(어라..?)


 


폴짝 폴짝~


 


(에라 모르겠다. 냅다 뛰자.)


 


다다다~~


 


 


언젠가 즐겁게 달릴 그때를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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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만 즐거운 줄 아니?...


걷는 것도 즐겁고


때로 힘들어서 철퍽 주저 앉는 것도 할 만 하지~ *^^*


 


과/정/의 하나님..


한 발짝 한 발짝 걷는 그 과정이


최고야


느릿느릿 간다해도 ......


거기에서 몸으로 배우는


하나님과 사는 법


진짜 지혜를 얻는 과정..


 


하나님은 너의 속도와 능숙함보다


당신과 얼마나 가까이 있는지..


항상 그것만 신경쓰시는 분이라고 믿어


 


하루를 살아도


굵고 진하게 살기를


종훈이를 축복하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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