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은 아프리카부근의 한 마을이었다.
이상한 눈을 한
귀신 들린 이들이 6명이나 나와서 나를 둘러싸는데
아무리 축사를 해도 떠나지 않았다.
그들은 오히려 내게 귀신을 쫓아내는 의식을 하겠다면서
방에 가두고 순서를 기다리라고 했다.
녀석들은 어린이의 몸에 상처를 낸 뒤,
살가죽을 벗겨내고 있었다.
피가 나온 뒤, 생기는 딱지가 귀신을 막아줄 것이라며..
필사적으로 몸을 피해 도망쳐나와 달렸는데
거리에는 나를 잡아먹으려는
검고 큰 개들이 즐비했다.
그리고, 너무너무 가난한 아이들이
무어라도 팔겠다며, 먹겠다며
쥐같은 것을 들고가는 것을 보았다.
순간 나는 깨달았다.
살갗을 벗기며 하던
그들의 축사는 인간을 잡아먹으려는 것임을.
무슨 뜻일까.
너무 충격을 받았다.
괴롭고 힘든 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