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촘스키의 책을 여러권 읽게 되었다. 촘스키의 생애에 있어 지속적으로 영향을 주게 된 책이라고 이야기 되서 찾아 읽어보게 된 책. 촘스키는 이 책을 비롯하여 [카탈로니아 찬가]등 조지오웰의 저작을 접한다. 촘스키는 조지오웰이 가졌던 비판적 시각의 영향으로 당시 지식인 사회의 주류인 사회주의의 거대한 흐름에 동조하지 않게 된다.
동물농장은 사회주의 혁명이 어떠한 방식으로 변절되어가는지를 우화의 형식으로 보여주는 책이다. 인민의 평등과 자유를 목표로 싸운 그 휴머니스트들. 왜 그 선량한 사회주의자들이 세운 국가의 형태가 오히려 파시스트보다 더 권위적이고 억압적인 상태로 변해갔는가?
오늘날의 공산주의독재국가의 모습에 대한 이유를 제시하는 책. 단지, '인간은 이기적이기에...'라고 설명하기엔 부족했던 부분들을 메꾸어준다.
개인적으로는 태백산맥의 감동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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