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랜드 최종 면접과 한화 웹진 오픈아이 실무테스트가 겹쳤다.
나는 고민했다.
무엇을 택하는 것이 옳은가
아시다시피 나는 젊은 시절 가운데
남들이 하지 않는 독특한 인생행보를 거쳤는데
어머니는 그 선택들에 대해서
아직도 아쉬워 하신다.
그래서 이번 선택이 더 고민됐다.
하나님이 무엇을 더 기뻐하시고,
세상에 더 이로운 일을 할 수 있는 것은 어느 것인가가 판단 기준이었지만
행여나 나의 선택이 실패로 돌아가면,
어머니가 그러하시듯 또 가끔 내가 그러하듯
아쉬움과 후회로 남을 것은 아닌가하여 두려웠다.
나는 비록 틀린 선택을 하였을지 모르나
잘못된 선택을 한 것은 아니라는 생각으로 정리를 했다.
학교를 그만두었던 그 때 그 마음들은 뭐라해도 순수했고
세상을 선하게 바꾸려는 의도였기에
결코 잘못된 선택은 아니었다.
그러나 물론 틀린 선택이었는지도 모른다.
오늘, 한화 오픈아이를 실기 시험장을 갔다.
작문도 하고, 사진도 찍고, 기획회의도 했다.
합격자에게는 7시까지 연락을 준다고 했는데,
아무 소식도 없는 핸드폰을 뒤적이면서
조금 서러워지기도 나를 보기도 했다.
오늘 그곳에 간 것은 틀린 선택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잘못된 선택은 아니었다.
그것으로 족하다. 그것으로 괜찮다.
그러면서 나를 격려했다.
이렇게 기특하니 나는 아마도 크게 되려는가보다.^^
꼭 그래서라기 보다 이런말 자꾸 해주면 좋은 것 같다는 설명만 없었으면 더 좋았을 ^^;;
그 말이
졸업후...
꽉 막힌듯, 돌아가는 듯
하여 심히 불안할 때 마다,
마음 쩌~~~ 아래에서 올라왔습니다.
난 큰 인물 될거야...
인생의 끝에서 보자!
천이 오빠는 큰 인물 될 겁니다!
^^
ps. 내 맘대로 회원가입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