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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2.18 22:12

전화 많이 온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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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따라 무자게 전화가 많이 왔다

결혼정보회사 '미래'는 어떻게 내 정보를 알았는지
유천씨 여자친구 없으면 자기네들을 통해 좋은 인연 만들어보실 생각 없냐고 물었고

후배 k양은 자신의 교회에 '백합화' 같은 언니가 있으니
소개팅을 하지 않겠나고 전화를 주었다

구직자 신군은 7005425로 오늘 면접을 가는데
2004년을 강타할 킬링컨텐츠가 무엇이겠냐고 긴박하게 물었고

또다른 구직자 강군은 어제 면접을 다녀오고나서 쓸쓸했는지
집에 오면 전화하라고 짧게 끊었다.

'영국에서 돌아온 이군이 지금 학교에 있다'는 소식을 전해주던 신양도 있었고

지나가는데 갑자기 '이적' 노래가 나와서 전화를 주었다던
박형도 있었다

아차차- 오늘 제일 먼저 걸려 온 전화의 주인공은
'혹시 방글라데시 사전이 없냐'고 물어오던 최양이었다

그리고, '혁수간사님 좀 바꿔줄래-'하고 반말을 던져놓고는
나인줄 알아채고 이내 당황하던 그 때 그 사람도 있었다.

전화가 많이 온 날은 외로운 줄도 모른다.
피곤했지만, 행복한 하루였다.
이 모든 것이 나의 재산이다.


  • 최현주 2003.12.20 23:57
    사전은 그 곳에 가서 사기로 했어요.^^ 참 다양한 전화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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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천 이노무 자슥이...

..  홈런 한 방 칠때가 되었는데....

그가 홈런을 친다면 내가 마음으로 기뻐해 줄 수 있을까?

....

솔직이 100%자신은 없다.

근데 확실한 것은 내 마음에 근심이 하나 사라지는 기쁨은 확실히 있을 것 같다.

천아... 잘해라...


-----------------------------------------------

네가 취업했다니 속이 시원하다.

나도 나 있는 곳에서 나름대로 잘 나가고 있어서

너의 취업확정에 대한 부러움이 약간 적은 때에 네가 취업을 해서

더 축하해 줄 수 있을 것 같구나...

잘 살아야해... 힘들어도...
더러워도 한 번 더 참고, 마지막에 양보할 히든카드 하나 감춰놓고,
나머지는 져주고 살어....

안녕....평안한 마음으로 잘자라...
  • 천이형님 2003.12.18 23:39
    성우야..경우의 수는 경우의 수는 아직 남아있어- 난 더 잘 될꺼야..~~~꼭
  • 홍성우 2003.12.19 02:11
    그래 꼭 잘되어라... 꼬..옥.....

2003.12.17 08:24

아쉬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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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장난처럼 넣었던 거대부실기업에게서만

유일한 합격통지를 받았다

"되도 안간다"고 무시한채로 여기저기

찔러봤지만 실패감만 가득가득한 상태로

처음 그 자리로 되돌아왔다



몇군데 다른 원서를 넣을까하다가도

"뻔한데..뭐.."라는 생각이 더 크게 밀려오면서

잠정적으로 구직활동을 그만두려 한다.



마지막으로 형에게, 회사동향에 대해

한번 더 물어보고

아직 무너지지 않을 거라면, 다녀야할 듯 하다.



아쉬움과 무거움이 더 많긴 하지만,

어쨌든 새로운 시작!!



오늘은 내 앞으로 등기부등본을

새로 내러 동사무소에 간다

이렇게 되면 호주가 내가 되는 것인가-




어쨌든 나를 내가 책임져야 하는 시절이

도래하는 중이다


  • 천이형님 2003.12.17 08:49
    그러나, 현대아산. . .이라는 마지막 카드가 남아있긴해..^^
  • 홍성우 2003.12.18 01:06
    천아 축하한다. 이제 너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곳이 마련되었구나.... 입사하기 전에 신나게 놀아둬라....^^ 축하축하
  • 천하꼴통 2003.12.18 23:59
    축하드립니다~!

2003.12.15 12:56

후세인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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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았다 그래.

잡아서 대체 뭘 따질껀데?

"있지도 않은 대량학살 무기 어디다 숨겼어?"

라고 물을텐가

  • 천하꼴통 2003.12.15 23:56
    저는 사실... 깡패집단 미국이 '후세인'을 잡았으니 이제 '빈 라덴'만 잡으면 다음 목표를 '김정일'로 잡을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걱정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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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
오널 내가 드디어....들어왔어염...
괜히 가입했나 하는 생각더 들지만...
머...........
형을 조아하니깐..
유천형!!!

홧팅...........아자아자.....

담에 더 진솔히 이야기 나누어염...
ㅋㅋㅋ
안녕
  • 천이형님 2003.12.12 22:55
    이 유아틱한 말투는 무엇이냐..
    혹시..혁일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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