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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12 19:19

2005년의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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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보는 잡지의 맨 뒷편에 있는
Last Big Question코너에서
한국의 유명인사들에게 2005년의 키워드를 물었다.
꽤나 리버럴하고, 유머가 넘치는 코너임에도 불구하고
1/3의 전문가는 단호하게
<불황>을 2005년의 키워드로 꼽았다.

더욱 암울했던 것은 그와 함께 있던 코멘트
"그러면 이 험한 세상에서 그저 잘 먹고 잘 살자는 웰빙이 더욱더 널리 퍼지겠지"
.
.
.
생각해보면 장기적인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잠시나마 유행을 탓던, "지나간 시절을 기억하며 따뜻하게 지내자"던 말도
이젠 지구력을 잃어버린듯하다.

모두들 황금만능주의와 물신주의의 위력앞에서
두려워 벌벌 떠는 새로운 제너레이션이 시작됐다.

"가난하게 살아도 상관없습니다"라며 습관처럼 재잘대는 나의 고백은
왜. 베드로의 그날밤 그 목소리 처럼, 자신이 없어지는 걸까.

새해 벽두부터, 참.

2005.01.12 18:12

일찍 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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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부터 시작한 운동덕에 좀처럼 칼퇴근 한 적이 없었는데
오늘은 집으로 직행이다.

얼마전부터 차분히 여쭤보던 문제가 있었는데
어젯밤, 조금 아리까리하게 응답을 하셨다.
아리까리 하게 말이다.

오늘도 차분히 앉아서 기도 좀 하련다.
그리고 조금 쉬련다.

2005.01.11 09:11

체게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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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깊은 시선이, 단정한 마음이, 곧은 실천이, 내게 말을 합니다.
제자리 걸음이라도, 절대로 멈추지 말라고, 언제든 한번쯤은 떠나보라고, 길 위에 서 보라고.
나는 아직 대답을 보류 중입니다. 빈말로 답하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당신에게는, 그렇습니다.

페이퍼-

2005.01.06 13:16

질문과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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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를 믿은지 얼마 안되는 우리 일본인 사범님은 함께 식사를 하던 중 질문을 했다.

“제가 교회에 얼마 안다녀서 잘 모르겠는데, 궁금한 점도 많이 있습니다.
교회 오래 다닌 사람들이 왜, 교회에 한명도 안 데려오고 자기만 행복하게 살려고 하는 겁니까.
아무래도 성경을 많이 읽어봐야겠습니다.”

이 맑고 또렷한 질문은 한참 동안이나 내 머릿 속에서 공명을 했고,
나는 구구절절 유치한 대답으로 그에게 변명을 시도했지만
그에게도 나에게도 만족스러운 답은 내주지 못했다.

밥을 먹으면서 나는 회사에서 생기는 각종 불만들을 계속해서 이야기하며 툴툴거렸다.
하지만 그는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잘 되기를 빌며 매일 10분씩 기도한다고 했다.
매일 처럼 일본에 있는 자신의 부모가 구원 받기를 위해서 기도한다고 했다.
그리고 곧 그렇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렇게 단순한 질문과 대답 속에 한 가지도 똑바로 대답하지 못하고
17년째 신앙 생활을 하는 바보같은 나는
그저 다리가 풀린채로 힘없이 사무실로 돌아오는 수밖에 없었다.

앞으로도 누군가 내게 질문 할 것이다.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요.
그 가난한 자들을 놔두고, 오래전 부터 믿은 부자 기독인들은
왜 그렇게 혼자만 행복하면 된다고 생각하는거죠?
아직 그런부분을 이해못하겠는데
제가 성경을 조금 더 읽어봐야 할 것 같아요."

내게 주어질 더 쉽고 더 분명한 질문들 앞에서
나는 대답할 수 있는 말을 준비하겠다.
먼저 대답할 수 있는 삶을 준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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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나올 수도 있으니,
필히 관람할 것.

오늘 도장에 와서 촬영하고 갔는데,
내가 처절하게 암바에 걸려서 항복하는 모습이
나올 수 있음.
아주 추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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