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보는 잡지의 맨 뒷편에 있는
Last Big Question코너에서
한국의 유명인사들에게 2005년의 키워드를 물었다.
꽤나 리버럴하고, 유머가 넘치는 코너임에도 불구하고
1/3의 전문가는 단호하게
<불황>을 2005년의 키워드로 꼽았다.
더욱 암울했던 것은 그와 함께 있던 코멘트
"그러면 이 험한 세상에서 그저 잘 먹고 잘 살자는 웰빙이 더욱더 널리 퍼지겠지"
.
.
.
생각해보면 장기적인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잠시나마 유행을 탓던, "지나간 시절을 기억하며 따뜻하게 지내자"던 말도
이젠 지구력을 잃어버린듯하다.
모두들 황금만능주의와 물신주의의 위력앞에서
두려워 벌벌 떠는 새로운 제너레이션이 시작됐다.
"가난하게 살아도 상관없습니다"라며 습관처럼 재잘대는 나의 고백은
왜. 베드로의 그날밤 그 목소리 처럼, 자신이 없어지는 걸까.
새해 벽두부터, 참.
Last Big Question코너에서
한국의 유명인사들에게 2005년의 키워드를 물었다.
꽤나 리버럴하고, 유머가 넘치는 코너임에도 불구하고
1/3의 전문가는 단호하게
<불황>을 2005년의 키워드로 꼽았다.
더욱 암울했던 것은 그와 함께 있던 코멘트
"그러면 이 험한 세상에서 그저 잘 먹고 잘 살자는 웰빙이 더욱더 널리 퍼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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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장기적인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잠시나마 유행을 탓던, "지나간 시절을 기억하며 따뜻하게 지내자"던 말도
이젠 지구력을 잃어버린듯하다.
모두들 황금만능주의와 물신주의의 위력앞에서
두려워 벌벌 떠는 새로운 제너레이션이 시작됐다.
"가난하게 살아도 상관없습니다"라며 습관처럼 재잘대는 나의 고백은
왜. 베드로의 그날밤 그 목소리 처럼, 자신이 없어지는 걸까.
새해 벽두부터,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