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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20 11:41

그건 간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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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했다,고맙다,예쁘구나,
아름답다,좋아한다,사랑한다,
보고 싶다,기다린다.
믿는다,기대된다,
반갑구나,건강해라
내 인생에 도움이 될 말은
의외로 소박합니다.
너무 흔해서 인사치레가
되기 쉽지만 진심을 담은 말은
가슴으로 느껴지는 법입니다.
괜찮다, 지나간다,
다시 꽃 핀다.
위로의 말은
칭찬받는 아이처럼
금새 가지를 치고
조그맣게 입새를 틔웁니다.
그런 말,
초록의 말을 건 내세요.
누군가의 가슴속에
하루 종일 꽃이 피어납니다.
당신은 그의 기분
좋은 정원사가 되는 것입니다.

2006.01.19 11:57

플라이 대디 플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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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식 아저씨랑 이준기랑 영화를 만든단다.
가네시로 가즈키의 즐거운 소설이었는데, 부디 감동적으로 만들었으면 좋겠다.
일본에서는 벌써 영화화 되었다고 하는데,
조금 염려되는 이준기가 함량미달의 연기만 보여주지 않는다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기다려진다. 플라이 대디 플라이.
http://www.f-d-f.jp/site.html



참, 스티븐스필버그가 또다시 뮌헨이라는 영화를 만든다고 한다.
이스라엘 영화를 만듦으로 반 팔레스타인 정서를 만들어 볼 작정이겠지.
  
  • 이원석 2006.01.24 21:19
    흐음..뮌헨 내용이 저도 궁금.
  • 유진아사랑해 2006.02.03 00:48
    가장 진지한 스릴러, 스필버그의 <뮌헨> 집중 해부
    1. 1972년 뮌헨, 올림픽이 피로 물들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스필버그의 신작 <뮌헨>은 매우 ‘진지한’ 영화다. 오락영화의 귀재가 만든 영화가 맞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163분 동안 화면은 시종일관 묵직하다. <뮌헨>에서 <죠스>, <E.T.>, <쥬라기 공원>, <라이언 일병 구하기>, <마이너리티 리포트> 류의 오락적 감각을 기대해선 곤란하다. 스필버그의 필모그래피 중에서 그마저도 비오락적인 영화 <칼라 퍼플>, <쉰들러 리스트> 보다도 <뮌헨>은 진중한 영화다. 실화에 바탕을 둔 소재 탓에 영화의 성격이 어느 정도 규정된 면이 있지만, 스필버그는 그 소재를 해석하지 않고 관망하려고 노력했다.

    1972년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뮌헨올림픽에서 팔레스타인 테러리스트 조직인 ‘검은 9월단’이 선수촌에 진입해 이스라엘 선수들을 인질로 삼는다. 그들의 요구조건은 “독일에 수감중인 악명높은 테러리스트와 234명의 팔레스타인 죄수를 석방하라”는 것이었다. 이스라엘 정부는 테러리스트의 요구조건에 굴복할수 없다고 대응했고, 협상을 진행하면서 저격수를 배치해 테러리스트 살해 계획을 세운다. 한편, 저격수의 존재를 확인한 테러리스트들은 소총과 수류탄으로 인질을 살해하는 끔찍한 사건을 벌이게 된다. 전세계 인구가 목도한, 진정한 의미에서 현대 테러리즘의 발발이었다.

    이 실화를 바탕으로, 1984년에 출간된 조지 요나스의 회고록 『복수(Vengeance)』를 원작으로 하면서, 스필버그는 이스라엘의 비밀요원들이 ‘검은 9월단’을 이잡듯이 찾아내 통쾌한 복수극을 벌이는 액션 활극으로 <뮌헨>을 만들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자신이 유대인인 스필버그는 조국 이스라엘의 입장에서 영화를 보지 않고, 그 반대의 입장에도 서지 않았다. <뮌헨>이 진지해진 이유는 여기에 있다.

    2. 눈에는 눈, 이에는 이. 테러의 알고리즘

    “역사를 돌이켜보면 보복으로 문제를 해결한 경우가 있어요.” 이스라엘 총리 골다 메이어의 강경방침에 따라 정보기관 모사드는 최정예 요원들을 소집, 기록조차 없는 비밀조직을 만들고 ‘검은 9월단’에 대한 복수를 명령한다. 조국애가 유난히 깊은 아브너(에릭 바나)가 리더를 맡고 도주, 폭발물, 문서위조, 뒷처리 담당 전문가들로 팀이 꾸려진다. 이제 그들은 은둔해 있는 ‘검은 9월단’ 을 비밀리에 찾아나선다.

    “우리가 강하다는 걸 보여줘요. 유럽언론이 대서특필하게 총보다는 폭탄을 사용하세요.” 총리의 세부적인 보복지침은 ‘검은 9월단’이 그랬듯이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함이었다. 이에 따라 아브너와 동료들은 차례차례 테러리스트들을 찾아내 하나씩 제거한다. 하지만 복수가 진행될수록, 아브너와 동료들의 심정은 복잡해져간다. ‘검은 9월단’ 멤버가 살해될 때마다 팔레스타인은 더 극악한 방법으로 보복테러를 가하기 때문이다. 보복테러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아브너는 ‘내가 죽이는 그 사람이 마땅히 죽어야 할 사람인가’라는 회의가 들기 시작한다.

    기자를 사칭해 제거해야 할 대상과 인터뷰를 한 아브너는 그의 말에도 수긍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음을 깨닫는다. 인터뷰 중 전화기에 폭탄을 설치하고 망설임 끝에 제거하지만 왠지 뒷맛이 씁쓸하다. 또다른 제거대상이 한 호텔에 투숙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아브너는 동태를 살피기 위해 바로 옆방을 구한다. 저녁 무렵, 우연찮게 나간 발코니에서 아브너는 제거대상을 만나게 되는데, 그는 의외로 친절한 사람이었다. “아름다운 밤이에요. 그렇죠?.” 팔레스타인인의 이 한마디는 그의 마음을 동요시킨다. 여기서 만나지 않았다면, 그는 그저 여행길의 친구가 될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폭탄은 여지없이 터지고 아브너의 내면은 갈수록 황폐해진다.

    복수가 진행될수록 행위의 정당성은 거시적인 국가의 차원을 떠나 미시적인 가족의 문제로 환원된다. 비밀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아이의 출산도 보지 못한 아브너는 몇 년째 유럽을 유랑하면서 전화기 저편에서 들려오는 아이의 옹알이에 오열한다. 나는 무엇 때문에 가족과 떨어져 이렇게 살아야 하는가. 가족을 버릴 정도로 지금 이 일은 중요한가. 스필버그는 이 물음에 대해 팔레스타인 청년 알리의 입을 빌려 이렇게 말한다. “가족은 모든 것이다.” 이제, 아브너와 동료들은 자신들이 표적이 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점점 예민해져간다. 복수는 또 다른 복수를 낳았고 테러는 또 다른 테러를 불렀다. 아브너와 동료들은 그들이 만든 이 테러의 알고리즘에 갇혀 바둥거릴 뿐이다.

    3. ‘70년대’가 중요해, 그 시절의 완벽한 재현
    <뮌헨>은 “70년대” 스릴러다. 스필버그는 장르보다도 시기에 방점을 두었다. 사실 <뮌헨>은 정통 스릴러의 장르에서 한발짝 비껴있는 영화다. 범인은 애초부터 밝혀져 있고 결말도 어느정도 예측가능하다. 이 서사시적인 복수극을 풍요롭게 하는건 완벽하리만치 재현된 70년대, 그 시절에 있다.

    -카민스키의 카메라와 존스톤의 의상

    <뮌헨>은 야누스 카민스키가 촬영했다. 이 말은 촬영은 ‘누구누구’라는 의미 이상을 담는다. 카민스키는 스필버그와 아홉편의 공동작업을 한 스필버그의 가장 훌륭한 조력자다. “70년대의 느낌이 잘 살아나는 스릴러를 원한다”는 스필버그의 주문아래 카민스키는 카메라 줌렌즈 기법 중 하나인 ‘스킵 블리치’(skip bleach-스치듯 희게 하는 표현기법)를 사용해 매혹적인 긴장감을 창조해냈다. 영화 초반부와 진행되는 과정 곳곳에 삽입되는 뮌헨 올림픽 테러사건 장면은 이 기법을 활용해 현장에 있는 듯한 ‘날 것’ 그대로의 느낌을 살려낸다. 영화에 등장하는 여러나라의 색감이 저마다 다르게 표현된 것도 카민스키의 공이다. 다양한 색을 배합하고 각각의 필터와 렌즈, 조명의 분위기를 달리해 중동지역은 좀 더 열정적이고 따뜻하게, 파리, 프랑크푸르트, 런던, 로마 등 유럽지역은 더 차갑고 깊은 색감을 사용해 각 나라의 특징을 여과없이 재현해냈다.

    여기에 정교하게 제작된 의상 역시 “70년대”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의상을 담당한 조앤너 존스톤은 70년대를 대표하는 현대적인 유럽의 미를 유지하면서 각 인물이 처한 환경과 나이에 따라 개성을 반영했다. 아브너의 의상은 따뜻하고 밝은 계열로 시작해 임무를 수행할 때는 어두운 색조의 모자와 바바리 코트로, 이스라엘로 돌아올 때는 긴장감이 묻어나는 차가운 색감의 의상으로 바뀌었다. 다른 팀원들의 의상도 그들의 성격을 잘 드러내는 스타일로 제작되었으며 스토리의 전개에 따라 인물의 내면이 변화하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초반엔 따뜻한 느낌을 부각시키고 갈등이 증폭되는 후반으로 갈수록 의상의 색감도 차갑고 단순하게 표현되었다.

    <뮌헨>은 텔아이브에서 프랑크푸르트, 하이파에서 파리까지 1970년대 초반 분위기를 재현하기 위해 유럽 14개국과 중동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거의 글로벌한 로케이션이라고 할만하다. 여기에 풍부한 볼거리와 풍경을 담기 위해 120개가 넘는 야외세트도 만들어졌다. 영화의 주요 촬영은 헝가리와 몰타에서 이루어졌는데 이곳의 분위기와 풍경은 70년대를 만들어내기에 안성맞춤이었다.

    4. 긴장감을 더하는 팽팽한 캐릭터들

    <뮌헨>을 설명하기 위해선 에릭 바나를 빼놓을수 없다. 호주태생의 이 대기만성형 배우는 <블랙호크다운>으로 존재를 알렸고 <트로이>와 <헐크>를 통해 세계적인 배우로 급성장했다. <뮌헨>에서는 팀의 리더인 주인공역을 맡아 감정적인 변화를 경험해야 하는 깊은 내면 연기를 훌륭히 소화해냈다.

    팀원 스티브역을 맡은 대니얼 크레이그는 ‘복수’에 대해 일말의 가책도 느끼지 않는 강인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내면의 변화를 겪는 다른 팀원들과 대립각의 위치에서 영화 전체의 긴장을 팽팽히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무리없이 보여줬다. <007카지노 로얄>에서 제6대 제임스 본드로 캐스팅 되기도 했다.

    그밖에 감초역할을 한 마티유 카소비츠도 챙겨 볼 인물이다. 소심한 폭발 전문가 로버트역을 맡은 카소비츠는 97년 <증오>를 통해 칸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하며 전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인물이다. 국내 관객에겐 <아멜리에>에서 스토킹을 당하는 ‘니노’ 역할로 더 친숙하다. 카소비츠는 농담으로 “이제 스필버그의 작품이 아니면 연기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는데 그 찰나에 <뮌헨> 출연 제의를 받아 작업에 동참하는 행운을 누리기도 했다.

    5. 누가 돌을 던질 것인가, 스필버그의 문제적 정치학
    다시 영화 <뮌헨>으로 돌아와 보자. 스필버그의 가장 진지한 작품이자 정치적으로 민감한 주제를 다룬 이 영화에 대한 세간의 평가는 어떨까. 일단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모두로부터 환영받지 못하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좀더 실망스러운 반응은 이스라엘쪽에서 나온다. 당연하다. <뮌헨>은 이스라엘 비밀정보요원의 액션 활극이 아니니까. <뮌헨>에서 <본 아이덴티티> 같은 장르영화의 그림자를 찾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다. 그렇다면, 스필버그는 <뮌헨>을 통해 폭력의 악순환을 끊어낼수 있는 대안을 제시했는가. 그것도 아니다. 스필버그는 폭력이 어떻게 잉태되어 어떤 방식으로 순환되는가를 보여줬을뿐 궁극의 해결책은 제시하지 못했다.

    이런 점에서 보면 <뮌헨>은 ‘폭력의 현상’에 대한 성찰이 다소 부족한, 다만 그 ‘폭력의 현상’을 제시한 것에 지나지 않은 영화가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를 스필버그 개인의 문제로 치환시키는 것은 곤란하다. 무엇보다 아직까지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의 분쟁은 해결되지 않았다. 이 민감한 정치역학에 메스를 들이대기 전에, 청진기를 대보는 것만으로도 영화의 존재의의는 충분하다. 또 <뮌헨>을 통해서 본 스필버그의 정치인식이 정당하다, 아니다를 논하기 전에 일단 스필버그가 이전 작품들에서 자주 보여줬던 ‘가족 판타지’를 일정 정도 거세했다는 점은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그래서 이들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결말). 이는 꿈과 희망만을 이야기하기엔 현실은 그다지 녹록치 않다는 -이전과는 사뭇 다른- 스필버그의 세계관을 반영한 것이기도 하다.

    올해 오스카의 영광은 리안의 <브로크백 마운틴>과 스필버그의 <뮌헨> 중에서 돌아갈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일 정도로 <뮌헨>은 관객보다는 평단의 입맛에 더 맞는 작품일지도 모른다. 흥행의 귀재 스필버그가 만든 영화에, 역설적이게도 흥행코드는 많이 보이지 않는다. 스필버그가 그걸 몰랐을까. 누구보다 화면을 경제적으로 꾸리고 관객의 마음을 쥐락펴락 하는 이 달인이 실수로 이렇게 만들었을까.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래서, <뮌헨>은 곱씹어 생각해야 하는 영화다.
    YES24 영화팀 고일권

    선입견이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서.
  • 천이형님 2006.02.04 00:22
    나도 어제 영화 스토리를 보고 다시 생각하게 됐음. 선입견이었음. 인정.

2006.01.09 15:35

프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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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영어 공부 한답시고,
프렌즈 DVD를 하나 구입했다.

명불허전이라고..
한글 자막으로 보고 있으면 그야말로 박장대소.
24개의 에피소드를 금방 소화하게 된다.

물론 영어 자막으로 봐도,
분명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스토리는 파악이 되는데
이상하게 웃기지는 않다.
나는 한편이 끝나갈 동안 그저 무표정이다.

2006.01.06 16:05

구글 포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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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그리 좋다길래..

오늘 몇가지 단어를 쳐봤는데
나와 중요한 사람들의 정보가 주루룩 나오는 걸 보고 놀랐다.
아이디와 이름, 혹은 그 사람의 핵심 단어를 조금 조합하면
이것 저것 숨겨진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다행히 나는
동방신기 미키유천이 다양하게 스크리닝을 해줘서
별 정보가 없긴 하지만.

조금 두렵기도 했다.
  • hi jin 2006.01.25 08:16
    그걸 몰랐단 말인가.. 하하하.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글 올린것까지 다 나오더라. 난 싸이를 알기전에 구글질?을 해왔는데...

2005.12.21 08:56

10년만에 처음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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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을 안지 10년 만에 처음 본
태웅이의 여자친구.

그동안 간간히 연애를 한다 이야기를 못 들은 것은 아니었는데,
늘 힘들어하던 다른 때와는 달리.
어제의 그녀와 태웅이는 참 밝고 행복하고
자연스러워 보였다.

태웅이가 없는 자리에서
"학교 다닐 때, 태웅이 여자후배들한테 인기 많았어요.."라고 살짝 귀뜸해주자.
"저 같아도 곁에 있었으면 좋아했을 것 같아요"라고 웃으며 이야기 해
내 말문을 막아버렸던, 그 놀라운 애정의 압박.

둘이 결혼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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