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러가지의 곤란스러운 상황을 뒤로하고
드디어 그제부로 운동을 시작했다.
껄적지근한 관계 덕분에 아직도 어려운 점은 많을 것으로 사료된다만
책상머리에 앉아있는 지루한 일상을 깨주고 있는 것 만큼은 분명하다.
이번엔 언제 그만둘껀데..?
주위 사람들은 묻는다.
다들 시작한 것이 있다면 뭔가 이뤄야 한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난 별로 신경 안쓴다.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은 즐거운 일이고,
내게 있어 좋은 여행이다.
특공무술, 권투..
모두다 재미있었다.
중간에 그만둔다고 실패는 아니다.
인생의 여정에 차곡차곡 쌓이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