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2004.09.06 18:41

사고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하이닉스의 주역은 바로 우리"라는 제목의
식상한 해드라인을 올려 놓은 것이 문제가 되었다.

대졸 신입사원 하계연수에 대한 기사,
그 정면에 올려 놓은 타이틀은
뒤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고졸 현장 직원들의
자존심을 뭉개기에 충분했는가보다.

노조 게시판에는 불만의 글이여기저기 터져 나오고
사실 읽어보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상황들이 내 머릿 속에서도 오버랩 됐다.

사보를 보면서 언제나
'조금만 더 세련되게, 조금만 더 고급스럽게'만를 생각해 왔는데
'청담동에서 하는 클럽 파티에 참가하세요'라고 하는 기사들이
생산직 사원들에게 대체 무슨 임팩트를 줄 수 있겠는가 하는
반성이 내 가슴 위로 방망이질 쳤다.  

살점이 후두득 뭍어나는 현실성과 함께
밝은 아우라가 확확 퍼져나가는 신선함이 들어있는
그런 기사 꼭지들은 대체 어디서부터 시작되는 걸까.

미안하다.
그들에게 무척이나 미안하다.
  • 근덕댁 2004.09.07 18:22
    괜찮습니다!!! 담번엔 고졸 오퍼레이터들의 교육현장을 취재하세요!!!
    좋습니다!!!


Board Pagination Prev 1 ... 201 202 203 204 205 206 207 ... 459 Next
/ 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