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렵기도 한 질문
"너 정말 나를 사랑하니.."
포카페이스란 없는 내 얼굴이
당황하지 않고 시원하게
"예!"라고
대답해줄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나는 그 자리에 꼿꼿이 서서 아마도
머릿속 로직트리의 브랜치를 하나둘 뻗쳐가며
그런가 안그런가 한참을 헤아리고 있을테지
누구도 묻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냥 "사랑하느냐"고 만 물었으면 좋겠다.
"정말 사랑하느냐"는 질문에 대한 대답은
그와 오랜 시간을 지내고 나서
죽을 때나 해줄 수 있을 것 같다.
"너 정말 나를 사랑하니.."
포카페이스란 없는 내 얼굴이
당황하지 않고 시원하게
"예!"라고
대답해줄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나는 그 자리에 꼿꼿이 서서 아마도
머릿속 로직트리의 브랜치를 하나둘 뻗쳐가며
그런가 안그런가 한참을 헤아리고 있을테지
누구도 묻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냥 "사랑하느냐"고 만 물었으면 좋겠다.
"정말 사랑하느냐"는 질문에 대한 대답은
그와 오랜 시간을 지내고 나서
죽을 때나 해줄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