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들어온거 같아요
왠지 멋쩍어요^^
강릉은 3일 내내 비가 시원하게 쏟아졌어요
그래서 오늘(앗, 어제?-.-) 하늘은 맑고 날씨는 시원하고
어디론가 막 놀러가고 싶은 날이었는데
이곳에는 그럴만한 사람도 없고, 돈도 없고 ㅠㅠ
무엇보다 도서관, 교회, 집 같은 틀에 박힌 삶만 살다가
어딘가 가려하니 관성이 저를 놓아주지 않네요^^
여기서의 일상은 항상 비슷비슷하지만
내 안에는 정말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아요
감당할만한 일, 그렇지 못한일,
이전에 알고 있었던 일, 미처 알지 못했던 일..
그래도 살만하네요...^^
중간중간 돌아보니깐,
하나님이 같이 걸어주시더라구요
두렵고 막막한건 여전하지만
하나님께서 보여 주시는 당신의 모습과 생각과 마음
또, 여러가지 것들을 가르치시며 깨달아 알게 하시는 것을 즐거움으로 삼고
에이, 어떻게 되겠지.. 세상이 그래봤자..하는 마음으로 그냥 살고 있어요
왠진 몰라도
가끔 GCF모임에 있는 오빠의 모습이 상상되곤 해요
왜일까?
ㅋㄷ
내년엔 나도 거기 좀 끼었으면 좋겠네..
한달에 한번 오는 북소리가 그렇게 반가울수 없거든요
이 사람들이 나에게 이렇게 큰 의미였나.. 싶거든요
그리움...이란게..
이런건지 몰랐던거 같아요
마음이 따뜻해지고,
직접 얼굴을 맞대진 못하지만
그저 그들에 이야기에 귀기울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지는 거..
여기 오니깐..
그런 마음이 좀 드는거 같아요^^
아.. 밤이 깊으니깐 괜시리 주절거리네
왜이런다냐
잘래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