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파트에서 일하고 계신 조대리님이 어제 물으셨다.
"자네는 정말 신을 믿는거야? 그렇게 안생겨 가지고"
"예"라고 즉각적으로 대답했지만
조대리님도 나도 뭔가 석연치 않음을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
나는 주님을 믿고 있는 걸까.
"그럼요, 어제도 통화했는걸요?"라고 왜 명랑하게 대답해 줄 순 없는 걸까.
많은 책, 많은 이론, 깊은 성찰을 하며
스스로의 문제를 복잡하게 풀어보려하지만
결론은 신앙과 불신앙의 명확한 문제로 돌아가게 된다.
"내가 주님을 신뢰합니까
내가 주님을 사랑합니까"
신앙은 정말 명쾌한 것이다.
분명한 길은 그 뒤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