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2004.02.07 21:48

결혼하고 싶을 때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조용한 저녁시간에

너무 딱 맞는 음악을 듣고 있을 때

나는 늘 결혼하고 싶어진다

재주소년의 "눈오던 날"과 "귤"을 틀어놓고서는

길게 심호흡 하며 음악을 들이마셨다.

가장 가까운 곁에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눈오던 날"과 같은 소년적인 감성을

아내와 나눈다는 것이 가능한 일일까

첫 사랑의 그 감정들과 실수, 회환까지도

부끄럼없이 공유한다는게

가능한 일일까

아내가 가슴 뛰어했던 그 때 그 날들의 이야기들을

나 또한 편안히 들어주며

머리 쓰다듬어주는 이러한 일들이

정말

가능한 일일까




우리는 그 자리에서도

이렇게 서로가 만난 것이

참 다행이라는

고마운 생각을 계속해서 나눌 수 있을까.



오늘은 생각을 조금 더 많이 해보았다.

  • 총명맘 2004.02.09 11:52
    천아...
    반려자란 말이다.
    걱정하지 말아라. 너가 하고 싶은 모든 것을 하고 같이 하고 싶은 사람과 하는 일이 바로 결혼이거든. ㅎㅎ
    해보면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네 원고료는 네 뜻대로 처리했다.


Board Pagination Prev 1 ... 220 221 222 223 224 225 226 ... 459 Next
/ 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