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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이 끝나가는 저녁은

전자렌지에 다시 데워먹는 식은 동그랑땡처럼

뭔가 기운 빠지는 일들만 남았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바운더리에서 하는

준비운동



오랜만에 식구들을 보고

몇마디 말로 돌아가는 사정을 눈치채고

식구들의 골골한 단편을 느끼면서도

모르는척 할 것은 모르는 척

사는게 이런거구나



싸리비 소리처럼 쓸쓸한 겨울 저녁에

존 덴버, 피터 폴&마리, 토니 올란도, 하림, 주석, 양희은, 최백호의 음악을 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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