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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1.20 17:10

비오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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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네요 추적추적... 가을비가.... 아니 겨울을 재촉하고 있는 비....
전 지금 도서관입니다...
교육학 문제를 출력하러 왔죠... 프린트물을 출력하는 아주 잠깐의 여유가 제겐 사치처럼 느껴지네요... 남들은 지금 이순간 밥도 안 먹고 공부할지도 몰라하면서요..
역시나 도서관엔 아주 많은 사람들이 공부를 하고 있어요... 이제 수능도 끝났고 대부분 임용시험이나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이죠... 도서관에 있는 사람들은 항상 그렇게 그 자리에 있어왔는데 시험이 가까워져서 그런지.. 도서관이 북적북적한 것이 화가 나네요... 요즘 이상하게 신경이 많이 날카로워져서 가끔 엄마에게 화를 내기도 해요... 제 고3 때 버릇이 또 비슥이 머리를 내미는 거겠죠... 짜증나고 힘들 때 엄마한테 화풀이하면 달라지는 것도 없는데.... 오히려 그렇게 현관을 나서면 힘들어지는 건 오히려 나인데 왜 그러는지 모르겠네요....   저 못된 딸이죠?
요즘 같아선 빨리 시험이 끝났으면 좋겠단 생각을 해요... 결과야 어찌됐던 그냥 너무 숨이 막혀서.... 이제 1주일 정도 밖에 안남았어요.... 한번 시험 본 경험도 있는데 왜 이렇게 떨리는지... 내 길이 어디든지 순종하겠다고 하면서 자꾸만 내 힘으로 뭔가 해 보려 하네요... 결과는 하나님께 맡겨야겠죠?
마음을 편안히 먹고 이제 다시 공부하러 들어가야겠네요...
오빠두 요즘 여기저기 시험 보시느라 정신 없으시죠? 화이팅입니다.. 혜미 말대로 오빠의 훌륭한 능력을 알아보는 회사가 있을거예요...  세상을 바꾸는 움직이는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시길 바랄게요...
날 우울하게 만드는 이 비가 빨리 그치기를 바라며.... 어떤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않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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