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사물함에서 훔쳐 읽은 정채봉의 에세이에서 말한다
아기처럼 편안히 잠들고 싶다면
자리에 누워
하루에 있었던 일 중 가장 행복한 일을
다시 떠올려 보시라고
.
.
추례하게 혼자서
저녁을 때울 수 밖에 없었는데
우리 소현이가 곁에서
먹고 있는 라면만큼이나 영양가 없는 내 이야기를
찬찬히 들어주었던 일이 참 감사합니다.
덕분에 덜 외로웠습니다
.
.
이제 아기처럼 잠들겠습니다.
다들 좋은 밤 되십시오
아기처럼 편안히 잠들고 싶다면
자리에 누워
하루에 있었던 일 중 가장 행복한 일을
다시 떠올려 보시라고
.
.
추례하게 혼자서
저녁을 때울 수 밖에 없었는데
우리 소현이가 곁에서
먹고 있는 라면만큼이나 영양가 없는 내 이야기를
찬찬히 들어주었던 일이 참 감사합니다.
덕분에 덜 외로웠습니다
.
.
이제 아기처럼 잠들겠습니다.
다들 좋은 밤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