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니 칼럼은 전부 챙겨 보거든. 근데 그 왜 우리 판에서만 쓰는 말들이 있잖냐 그 상스러운 걸 칼럼에다 그대로 다 실을 순 없잖어 그렇다고 먹물들 말로 쓰면 멋이 안 살고, 그 중간 언어를 찾아야 하는데 니가 그걸 잘하더란 말이지. 우리 얘기를 먹물들 언어로 번역해야 해. 좀 아니꼬워도 세상은 그렇게 바꾸는 거지. 넌 그게 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