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

by 천이형님 posted Apr 1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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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컥. 일분에 한번씩
초조한 시계가 침을 삼킨다

가는 다리를 절름거리며
이렇게 지구를 밀어내는 낮

나는 삼키지 말아야 할 알약을 파
먹은 새앙쥐였다

그 기억엔 나프탈렌 냄새가 난다
썩지도 소화되지도 않는 생각이
색깔이 화려한 그물 사이로 현기증을 일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