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질식

by 천이형님 posted Sep 2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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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하나님이 천국을 준비해 두셨다면
너무 지루하지는 않을까 걱정하던 어린 시절이 있었다.
행복으로만 가득 채워져 있고
항상 하나님을 찬양하는 그런 삶이
숨막히지는 않을까 싶었는데.

<효리네 민박> 마지막회를 봤다.
저만큼의 즐거움과 저만큼의 따뜻함
저만큼의 반가움과 저만큼의 씩씩함
저만큼의 애틋함과 저남큼의 쓸쓸함으로
천국을 만들어 두셨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헬조선이라 불리는 이땅에서도
실현가능할 수 있었던 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