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나에게 생각만큼 호의적이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운명이 나에게 생각만큼 호의적이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자연에게는 마음이 없어서 극적인 순간을 만들어낼 생각이 전혀없다는 것을 목도할 때 그렇게 40대의 시간이 눈앞에서 흘러갈 때 함께 잔인해져야 하는걸까 함께 망가져야 하는 걸까 그러면 그렇게 화가 좀 풀리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