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옥이에게 줄 생일 편지를 쓰며

by 김혜란 posted Nov 1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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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을 들고 막 써내려가다가


혼자서 하늘을 쳐다보며 막 행복한 웃음을 지었다.


(실제로는 강의실 천정이었다.. --;)


 


또 막 써내려가다가


엎어져서 흘러내리는 눈물을 닦았다..


->너무 감격해서.. 눈물까지 났던 거다.


 


옥이에게 줄 선물을 고르며


이 곳 저 곳 상점을 돌아다니며


발걸음이 날아갈 것처럼 참 가볍기만 했더랜다.


옥이에게 줄 선물 가슴에 품고


혼자서 그렇게 길 한가운데서 행복한 미소를 지었더랜다.


 


함께 할 수 있다는 것


함께 하는 것을 이렇게 그저 기뻐할 수 있다는 것


너무 행복해서 정말 눈물이 다 났다.


오늘은.. 행복해서 하루종일 눈물이 났다..


 


옥아


니가 태어나서


니가 우리 곁에 있어서


혜란이 곁에 있어서


행복해 죽을 거 같아 (^^;)


 


너무 조아..


너무 감사하구..


진짜 사랑해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