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안개를 뜷고 82살의 톨스토이가 가족들로부터 도망가고 있다.
기독교적 이상을 가지고 러시아 농민들을 위한 삶에 자신을 헌신하려는 톨스토이는,
자신을 성인으로 받드는 추종자들과 귀족적인 생활을 향유하려는 아내와 가족들 사이에서 갈등한다.
추종자들은 톨스토이의 이러저러한 인간적 고뇌를 이해하지 않으려 하고 아내는 톨스토이의
변화해가는 모습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녀에겐, 사창가에서 젊음을 보낸 톨스토이가 주장하는 정신의 순결이나 정절은 거짓이며
톨스토이주의는 겉멋 들린 위선이다....
그냥...쓰고 싶어서-
같이 읽고 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