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오해가 있었군-

by 유천 posted Sep 3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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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분위기는 아닌데 그려...


단지, 선생님이 조금 개구지다고나 할까-


뭐 그정도 가지고..이런


나쁜 선생님이라고 왈가 왈부 할 상태는 아닌데-


괴롭기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친해질 수 있을 거 같아.


 


언제나,


내가 싫어하는 선생님은


수업을 경건하게 생각 안하고


대충 때우려거나


진지하지 않은 태도로 수업하는 교수였던거 같아.


 


작년 '사회복지의 이해'가 그랬고


이번 학기에는 '현대 사회와 매스미디어'


 


애들한테 이야기도 안하고


함부러 휴강하는 선생들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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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뜨, 그리고 그 선배님..


양복을 입고 왔던 사람 아니었던가?


 


그런일도 있었구나.


나도 그 분의 등장을 봤었는데..


중간 쯤에 어느새


사라졌더구나-


 


엄청 호기부리고 싶어하고,


허세부리고 싶어하던데..허허-


 


서정이하고 그런 일이 있었다니까 좀 그렇긴 하지만,


처음에 보면서는


 


아-, 이런날 한 번쯤..


뭔가 있어보이고 싶어하는 저 뻔하고 착한(?) 마음을


저렇게 못 알아주나-


싶더라고..


 


맨날 그러면 곤란하겠지만


뭐...하루 정도라면


 


만일 나중에..이름도 모르는 70년대 학사님이 와서


왕년에 ivf어쩌구 우쭐대신다면


그날 하루정도야, 그런 몇시간 정도야...


형님의 영웅담을 기꺼이-


 


나야...


군대를 다녀왔으니까,


남자들의 뻔한 허세를 아니까-


 


자매들이여,


형제들의 그 뻔한 허세를 부디 긍휼한 눈길로 바라봐주소서..


알고보면 불쌍한 사람들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