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은 간다"

by 유천 posted Sep 2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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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조금은 기가 빠진듯 힘없이 떨구던 유지태의 목소리가


몇 번이고 가슴 한가운데를 뚫고 지나간다.


 


어떤 과학자는


"사랑한다는 감정을 일으키는 홀몬은 1000일 정도가 지속된다"고 이야기 했다.


이 후에는 맥이 빠져버리는 것이 당연하다는 이야기-


 


과연 사랑은 변하는 것 일까


 


변하지 않는 것이라면,


처음부터 사랑하지 않은 것일까-


 


 


그리고, 


더 간절한 질문


그렇다면 앞으로는 변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영화보러 가고 싶다.


"봄날은 간다"


내일 개봉이라는데-


 


보고나서는 인사동...차도 한 잔 조용히 따라보고 싶다.


 


또로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