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게시판이 활성화된 이후, 한 게시물에 대해서 덧붙이는 글은 어느샌가 리플이란 말로 통용되고 있다. 난 이 단어의 애매성과 불분명성에 대해 심각한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
내가 알기론 저 말은 REPLY의 준말이다.(아닐지도 모른다) 긴 단어는 무조건 줄여서 두세글자로 만들어버리는 한국인의 특성이 리플이란 국적불명의 희귀한 단어를 만들어냈다고 할수 있을 것이다. 여지없이 RE:어쩌고저쩌고~로 찍히는 게시판의 특성도 거기에 한몫 했으리라..
무슨말이 하고싶은것이냐? 리플이란 뜻도 애매하고 어설픈 영어는 쓰지말자. 내생각엔 '답글'이란 말이 글의 속성에도 잘 맞고 어감도좋고 뜻도 분명하다. 리플보단 답글이 훨씬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