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기에는 골프 수업을 듣는다.
선택할 수 있는 체육과목이 스포츠댄스와 골프 뿐이었는데
스포츠댄스는 너무 야시꾸리 할 것 같고 해서
어울리지는 않지만 차라리 골프를 택하기로 했다.
골프 수업을 선택할 때 나의 생각은 이러했다.
=골프수업 시나리오=
1.수업에 들어가서 골프를 열나 잘 친다.
2.함께 수업을 들을 듯한 돈 많은 녀석들을 실력으로 지긋이 비웃어 준다.
3."실력은 뛰어나지만 한국 사회에 맞지 않는 운동이라.. 하고 싶지 않다"고 점잖게 이야기 한다.
4,사회에 나가서: 골프 좀 한다는 사람들이 거들먹 거릴 때, 마음 속으로 꿀리지 않을 수 있고
혹시나 헛점을 보이는 이야기를 하면 정확하게 지적해서
내실없는 그들의 스포츠를 행태를 드러나게 한다.
=한시간 수업을 듣고 나서 느낀점=
1.돈많은 녀석들은 이기기는 커녕 현재, 여자애들보다도 못치고 있다.
2.선생님으로 부터 계속해서 지적 당하고 있다.
3.샷을 할 때 마다, 웬지 그들이 콧방귀 끼고 있는 것 같은 환청을 듣는다.
4.외양이나 실력에서나 모두 주눅들어 있다.
5.사회에 나가서: 골프 좀 한다는 사람이 거들먹 거들먹 거릴 때....
슬쩍 자리를 피할 것 같다.
현실은 냉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