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많은 사람 만났는데..

by 유천 posted Aug 2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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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는 길이 쓸쓸하기만 하다.


한 참 웃은 뒤의 허허로움 이란 정말-


 


그나마, 돌아갈 집이 있고


방문을 열면


주무시고 계신 엄마가 있다는 건


또 얼마나 행복한 일이냐


 


그 엄마 옆에선


많이 무섭지 않게 기도할 수 있으니


 


 


 


 


 


 


 


포카페이스


 


 


스쳐가는 이야기에도 마음 감추지 못하고


 


벌개지는 얼굴


 


언젠간


 


머리와 따로 놀아나는


 


이 눈치없는 낯짝이 사고 한 번 치겠구나


 


애들 눈치가 9단인데


 


도대체 어쩌려고-


 


도대체 어쩌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