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안재주 선배랑 점심을 먹었다 재주선배는 단둘이 밥을 먹어도 전혀 어색하거나 불편하지 않은 사람이다. 반대로 요즘 누구와 친하냐는 질문에 변변이 대단할만한 후배 하나 없는 것이 부끄러웠다. 어른스럽게 사람을 대하는 법에 대해서 이런저런 생각을 나눴다
저녁에는 피곤한 몸을 이끌고 처가에 갔는데 장모님이 아픈 무릎에 대해서 이야기 하셨다. 우리 엄마는 얼른 회복하셔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자꾸 장모님이 아픈거에 대해서는 너무 당연히 여기는 내모습이 보여 부끄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