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비용

by 천이형님 posted Dec 21, 202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지금 무언가 계속하고 있고 수행하고 있는데도, 가끔 기회비용을 생각하면 몸을 뒤척이게 된다.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가능성은 늘 나를 괴롭힌다. 더 좋은 무언가가 있지 않을까. 그걸하는게 낫지 않았을까. 이것 때문에 에너지가 계속 누수되는 느낌이다. 

 

딸기맛이 좋을까 포도맛이 좋을까? 이런 간단한 질문이라고 해도, 진지하고 완벽한 답을 찾고자 한다면 리서치를 하는데 전 인생을 다 써야한다. 어쩌면 후손에게까지 과제를 물려줘야 할 판이다. 


인간의 경험과 감각은 한계가 있다.  게다가 시간의 축에 따라 답은 계속 바뀌기 때문에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 어찌보면 최선의 선택을 하는 것은 수학적으로 불가능하다.

 

정답의 80%정도만이라도 도달하면 훌륭하다고 치자. 조금 부족한 답이어도 끈기 있게 수행하는것, 그게 대단한거다. 어찌보면 최선의 답을 찾기위해, 지나치게 시간을 낭비하는 것 보다는 그게 낫다. 어쩌겠는가. 우리는 조금 모자란 존재라는걸 맘편히 받아들이자

 

 

 

 

 

 

 

 

 

 

TAG •